한국 교육부, ‘시애틀 한국교육원’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추진 나서
한국 교육부가 미국 시애틀에 한국교육원 설립을 위해 본격적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신흥 경제 강국에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가 높은 ‘친한(親韓)’ 우수 인재를 국내 기업과 대학으로 유치한다는 구상을 기반으로 인도, 멕시코, 인도네시아 미국 시애틀 등 4곳에 한국교육원을 설립하기 위해 현재 교육부, 외교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는 이미 지난해 말 해당 사업에 대한 예산과 업무 추진 인력 배정을 마쳤으며, 교육부는 올 8월 교육원장 4명을 선발해 각국에 파견할 계획이다.
한국교육원은 재외국민 교육과 한국어 보급, 유학생 유치 등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부가 설치한 해외 교육기관이다. 한국문화원과 세종어학당·한글학교 등 다른 한국어 교육기관과 달리 현지 학교의 정규 교과과정과 입시에 한국어 교육이 진행될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을 한다.
현재 해외에 설립된 한국교육원은 일본과 태국·베트남·미국·캐나다·러시아·호주·프랑스 등 19개국 43개소로, 교육부가 올해 말 인도, 멕시코, 인도네시아 및 미국 시애틀 등 4곳에 한국교육원 설립을 마치면 총 22개국 47개소로 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