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의 신규 주택 허가 2년 연속 감소

부동산 검색 포털인 포인트2홈즈(Point2Homes)가 384개의 대도시 지역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2023년 워싱턴주에서 신규 주택 허가가 급감했다고 밝혔다.

2023년 주 전역에서 37,177건의 신규 주택 허가가 발급되었는데, 이는 전년 대비 25% 감소한 수치이다. 시애틀-타코마-벨뷰 대도시 지역으로만 좁히면, 신규 주택 허가가 전년 대비 거의 36%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워싱턴주 법에 따르면, 어떤 신축이나 기존 건물에 구조적인 변화가 있을 때도 허가가 필요하다. 벨링엄과 롱뷰는 각각 무려 44%와 48%의 주택 인허가 감소율을 보이며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이는 재고 감소와 비용 증가를 예고하기 때문에 이러한 지역의 잠재적 구매자에게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데이터에 따르면 모든 도시가 급격한 둔화를 겪은 것은 아니다. 스포캔 시는 신규 주택 허가 감소는 약 4%에 그쳤다. 워싱턴 주만 신규허가가 감소한 것은 아니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인 11%보다 훨씬 더 낮은 수치를 보였다.

포인트2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공급망 문제와 건설업자들의 대출 금리 상승을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분석했다. 또한 워싱턴주 공화당 의원들은 부담스러운 규제로 인해 새 주택 구입 비용도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지난 11월 제이 인슬리 주지사가 임명한 워싱턴 주 건축법 위원회는 주택의 난방을 보다 친환경적으로 만들기 위한 새로운 규정을 제정했는데 이러한 규정들도 주택 허가율을 감소시키는 한 원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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