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해럴 시애틀 시장과 린 로빈슨 벨뷰 시장, 박형준 부산 시장과 면담
지난 4월 17일 오후 5시 (한국시간) 부산 시청 국제의전실에서는 시애틀 경제사절단으로 방한 중인 브루스 해럴 시애틀 시장과 린 로빈슨 벨뷰 시장이 박형준 부산 시장을 만나 다양한 상호 관심사와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는 두 시장 외에 시애틀 상공회의소 관계자 등 경제사절단의 주요 인사들이 일부 참석했다.
이번에 부산을 방문한 시애틀 경제사절단은 워싱턴주의회, 시애틀 경제개발공사,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보잉, 티모바일, 워싱턴대학(UW), 워싱턴주립대(WSU) 등 정·재·학계 인사 67명으로 구성되었다.
시애틀 경제개발공사와 광역시애틀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국제리더십 미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하게 된 시애틀 경제사절단과의 접견에서 박형준 부산 시장은 “세계적인 기업들을 보유한 시애틀시의 대표단과 뜻깊은 만남을 가지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바쁘신 중에 부산을 찾은 시애틀 대표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박 시장은 “글로벌 허브도시를 지향하는 우리 부산은 한국과 미국의 동맹과 교류에 거점이 되고 가교가 될 수 있도록 미국의 각 도시들과 더욱 활발히 교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부산의 비전에 관한 질문에 “세계 제2위의 환적항이며 세계 7위의 컨테이너 항만으로서 항만·물류를 기초로 양자 생태계 등 첨단산업과 케이(K)-문화 콘텐츠”를 입혀 나갈 것이라며, “산학협력 모델 구축을 통해 젊은이들이 꿈을 가질 수 있는 도시를 지향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브루스 해럴 시장과 린 로빈슨 시장은 글로벌 허브도시를 지향하는 부산의 꿈과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미 양국 간의 우호적인 관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는 데 있어 부산시와 시애틀의 관계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한국이 전쟁의 고통을 딛고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대한민국 국민의 노력은 물론, 미국을 비롯한 여러 우방의 도움 또한 컸기 때문이다”라며, “이러한 관계가 미국 각 도시와 부산과의 도시 외교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하며 이날 접견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