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지역 날씨 역대급으로 따뜻하다

지역 방송 KIRO 뉴스 기상학자인 테드 뷰너에 따르면 2023년 12월 29일자 시애틀 지역 평균 기온은 57도라고 밝혔으며, 이는 2017년 54도 보다 3도나 높은 기온이다.

뷰너는 “겨울철 고온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이번 달부터 3월까지 평균 기온보다 높은 온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평균보다 높은 기온으로 눈이 내릴 가능성이 더 낮아지고 있으며, 지난 수십 년 동안 엘니뇨 겨울 현상을 겪으면서 저지대에 눈이 전혀 내리지 않는 해도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시애틀 지역의 겨울 날씨도 매년 예측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겨울 엘리뇨 현상이 심화되면서 눈이 전혀 내리지 않거나 혹은 1968-69년 겨울처럼 시애틀 지역에 68.5인치의 역대급 폭설이 내리기도 한다.

2023년 10월 미 국립 해양 및 대기청(NOAA)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1월부터 2024년 1월까지 강력한 엘리뇨 현상이 나타날 확률이 약 54%라고 밝혔다.

이는 예년보다 수온이 1.8도나 상승해 강력한 엘니뇨가 발달한 것으로 분석 했으며, 올 겨울 북반구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엘니뇨의 영향으로 ‘덜 추운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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