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시에서 전기 스쿠터 및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 운영 회사들 파산 및 운영 어려움 겪어

시애틀 시에서 전기 스쿠터 및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버드(Bird)는 지난주 파산을 신청했다.

버드는 보도 자료에서 “재무 상태를 강화하고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회사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버드는 2022년에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전기 스쿠터를 운영할 수 있는 허가를 처음 받았으며, 올여름 자전거를 추가하여 약 1,800대 이상의 전기 스쿠터와 자전거를 보유하고 있다.

마이애미에 본사가 위치한 버드는 파산 절차 중에도 “라이더를 위한 동일한 서비스를 유지하고 도시 파트너, 차량 관리자 및 직원들에 대한 약속을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버드와 함께 시애틀 지역에서 전기 스쿠터 공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던 캠브리지에 본사를 둔 수퍼페데스트리언(Superpedestrian)도 12월 말에 미국 내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2022년에 시애틀 시로부터 허가를 받았으며, 올여름 2,100대 이상의 스쿠터를 배치했다. 운영 중단의 이유는 “재정적인 문제”라고만 밝혔다.

시애틀에서는 지난 2017년에 무료로 대여 가능한 자전거를 도입한 전국 최초의 도시이자 전기 스쿠터 시범 프로그램을 처음 도입한 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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