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 없는 6세 어린이, 스피릿 에어라인 탑승했다 다른 도시로 보내져
스피릿 에어라인(Spirit Airlines)이 바쁜 휴가철 여행으로 인해 보호자 없이 여행하던 6세 어린이를 원래 목적지가 아닌 다른 비행기에 태운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스피릿 에어라인은 크리스마스를 할머니 집에서 보내기 위해 필라델피아에서 포트마이어스로 여행할 예정이었던 보호자 없는 6세 어린이 승객을 올랜도행 비행기에 잘못 탑승시켰다고 밝혔다. 플로리다의 두 도시는 약 160마일 떨어져 있다.
포트마이어스의 지역 TV 매체인 WINK 뉴스에 따르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보호자 없이 여행하던 6세 소년의 할머니 마리아 라모스는 “손자가 탑승한 것으로 알았던 비행기가 착륙했으나 손자가 내리지 않자 이상함을 느꼈다”라며 “직원에게 물어봐도 비행기에 타지 않았다”라는 답변만 들었다고 말했다.
에어라인 대변인은 “아이는 항상 스피릿 팀 멤버의 보살핌과 감독하에 있었으며, 오류를 발견하자마자 가족과 소통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다”라고 밝혔다.
미국 교통안전청(TSA) 측은 탑승 확인 절차에는 문제가 없으며, 항공사 측에 추가 정보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보호자 없는 미성년자가 잘못된 항공편에 탑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년에는 노스캐롤라이나의 14세 소년이 스웨덴으로 향하다가 결국 독일행 비행기를 탔다. 또한 2016년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미국으로 여행하던 두 소년이 결국 엉뚱한 도시로 비행기를 타고 가버린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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