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산 사과소스 원료인 계피에서 FDA 허용 기준 2천 배 넘는 납성분 검출

사진: fda.gov (리콜된 사과소스 제품들)

미 식품의약청(FDA)은 전국적으로 계피 사과소스 파우치가 회수된 후 조사 중인 에콰도르 공장의 계피에서 “매우 높은 수준”의 납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와나바나(Wanabana), 슈넉스(Schnucks), 와이스(Weis)등 3개 브랜드로 판매된 계피 사과소스 파우치에 대한 리콜이 단행된 이후 현장 조사에서 밝혀졌다.

FDA에 따르면 네가스마트(Negasmart)가 오스트로푸즈(Austrofoods)에 공급한 계피 샘플을 수집해서 분석한 결과 “매우 높은” 수준의 납 오염(5110ppm 및 2270 ppm)을 보였다고 밝혔다.

국제 표준 설정 기관(Codex Alimentarius Commission)은 2024년에 계피를 포함한 나무껍질 향신료의 납에 대한 최대 수준을 2.5ppm으로 채택하고 있다.

FDA는 성명을 통해 에콰도르에 있는 오스트로푸즈 시설에 대한 현장 검사는 종료되었으나, 사과소스 파우치의 납 함량 증가에 대한 조사는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FDA는 네가스마트에 대한 조사를 지원하기 위해 여전히 에콰도르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 FDA는 리콜된 제품에 포함된 계피가 미국으로 수출되는 다른 제품에 사용되었는지 여부를 계속 조사하고 있으며, 특정 국가에서 수입된 계피에 대한 검사 강화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0월 말부터 22개 주에서 최소 125명의 어린이가 납중독 증상을 보였다고 밝혔으며, FDA는 다른 조사 방식을 통해 12월 8일 기준으로 27개 주에서 최소 65명의 6세 이하 어린이가 아픈 것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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