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우드의 한 어린이집, 낮잠 재우려고 베나드릴 먹여

린우드에 위치한 어린이집 (Little Hands Big Hearts Early Learning)가 원생들에게 낮잠을 재우기 위해 알레르기 치료제 베나드릴(Benadryl)을 먹인 것이 드러나 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자녀가 해당 어린이집에 다녔던 학부모들은 이 어린이집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으며, 스노호미시 카운티 보안관 부서에는 “현재 자세한 사항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어린이 집에 자녀가 다녔다고 밝힌 레이철 미첼 영은 “내 아들은 인생의 3분의 1 이상을 약물에 중독된 것”이라며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돌아와서도 계속 피곤해하는 등 뭔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점차 느꼈다”라고 밝혔다.

지난 9월 22일 해당 어린이집에 아동보호서비스국(CDS) 조사관이 나와서 베나드릴을 발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이집의 운영자인 셰넌 로프톤은 부모들에게 메시지로 “아이들을 재우려고 베나드릴을 주었으며, 이로 인해 기소되었다”라고 밝혔다.

미첼 영은 “아들이 말하길 매일 낮잠 시간 전에 선생님이 보라색 사탕을 주었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누군가 이런 식으로 아이들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고는 전혀 상상도 하지 못했고 모든 것이 무섭다”라며 “사회복지사가 증거를 찾았음에도 불구하고 무언가 더 무서운 게 있을 것 같다”라고 불안한 심정을 토로했다.

베나드릴(Benadryl)은 알레르기 치료제로 제1세대 항히스타민제로 1943년에 발견되어 FDA에 의해 승인되어 1946년부터 존슨 앤 존슨사가 판매하기 시작했다.

Copyright@wowseatt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