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사, 펜타닐 위기 극복을 위해 5천만 달러 예산 책정

제이 인슬리 주지사가 지난 4일 워싱턴주의 펜타닐 위기에 대해 건강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을 줄이기 위한 계획을 밝혔다.

주지사는 응급 구조 인력 및 치료 전문가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새로운 자금 5천만 달러 이상을 펜타닐 위기 극복을 위한 추가 예산으로 편성하고, 해결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주지사가 책정한 예산은 펜타닐 관련 교육 및 인식, 과다복용 예방, 치료 접근성, 회복 지원, 응급 구조 인력 지원 및 지역 사회 건강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에버그린 회복센터 CEO 린다 그랜트는 “최근 워싱턴주에서는 이제까지 본 적 없는 약물 과다복용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라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성소수자를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피어 시애틀(Peer Seattle)의 크리스토퍼 알치오폴리는 “치료 센터에서는 침대가 부족하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라고 언급했으며, 다른 건강 전문가들은 “날락손(Naloxone)에 대한 접근성을 더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날록손은 1960년도에 개발한 아편길항제로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 시 역반응을 일으키는 안전한 의약품으로 헤로인, 처방 진통제, 펜타닐 등 오피오이드에만 작용하나, 오피오이드가 함유되지 않은 경우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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