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생산라인에서 일했던 직원 2명, 회사 상대로 소송 제기
에버렛에 위치한 보잉 생산 라인에서 일하던 직원 2명이 “회사가 위험한 화학물질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보잉은 항공기 생산에 수천 가지의 화학 물질을 사용하며 직원들은 일부 독성이 있는 물질을 취급하게 된다. 이번에 보잉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마이크 에반스는 지난 2014년경 에버렛 생산 시설의 777 라인에서 근무했다.
그녀는 임신 기간 중 보잉에서 근무했는데 당시 독성 화학 물질에 노출되었으며, 2017년 7월 25일 척추이분증과 다른 결함을 갖고 아들이 태어났다고 밝혔다.
소송 자료에서 “근무 중에 휘발성 유기 용매와 중금속에 노출되어 태아에게 선천적 결함을 일으켰다”라고 주장했으며 “보잉의 환경 보건 및 안전 부서가 근로자의 독성 화학 물질 노출을 줄이기 위한 정책을 제대로 시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을 제기한 또 다른 직원은 에버렛 생산라인에서 연료 탱크 밀봉 담당자로 일했던 존 케밀링으로 그는 “아빠인 내가 독성 화학 물질에 노출되어, 아이가 선천적 결함을 가지고 태어났고, 독립적인 존재로 살아가기 어려운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다”라고 주장한다.
보잉 대변인은 이번 소송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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