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통합 한국학교 개학식 및 가을학기 시작

시애틀통합 한국학교(교장 윤혜성)가 바슬캠퍼스(19527 104th Ave NE, Bothell, WA 98011)에서 9월 9일에 개학식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2023년 가을학기를 시작했다.

시애틀통합 한국학교의 캠퍼스 이전에도 불구하고 400명이 넘는 역대 최대 학생이 등록하면서 지역사회에서 일고 있는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새삼 짐작케 했다. 한국학교는 학부모들의 열의에 보답하고자 어려운 내외여건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신설학급을 편성하고, 빠르게 교사를 충원하여 개학 준비를 마치고 학생들을 맞이했다.

개학식은 전교생이 강당에 모여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시작해서, 한미교육문화재단 제니퍼 손 이사장과 윤혜성교장은 각각 인사말을 통해서 새로운 학기의 시작을 알리고, 학생 및 교사, 학부모회 등의 학교전체 구성원들의 노력을 통해 이뤄진 학기의 출발을 축하하며 격려하였다.

이후에는 보다 효과적인 수업목표달성과 학급운영을 위해 반편성 배치고사를 실시하였다. 시험은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의 언어의 4가지 영역을 다면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지필고사를 원칙으로 진행되었으며, 유아 및 유치부의 경우 구술시험으로 진행되었다.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학습자에게 가장 적합한 교육자료 및 수업환경이 제공된다.

특히 가을학기에는 다양한 문화교육행사가 기획되어 있어서 벌써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풍요로운 추수와 나눔을 기리는 우리민족 최대명절인 추석행사와 오늘날 우리 고유의 언어, 한글창제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한글날행사가 계획되어 있다.

이와 더불어 대한민국의 소중한 영토인 독도의 역사지리적 중요성을 학습할 수 있는 ‘독도의 날’도 꼽을 수 있다. 긴 겨울을 채비하기 위해 온동네가 함께 했던 축제인 ‘김장하는 날’은 우리 조상의 지혜와 넉넉한 인심을 경험할 수 있는 즐거운 문화체험교육이 될 것이다.

이번학기부터는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던 성인반 수업도 대면수업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보다 생동감 넘치는 한국어교육과 한국문화학습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 :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교사진 및 관계자들

또한 시애틀통합 한국학교에서는 한국어와 한국문화교육에 관심있는 교사를 모집하고 있으며 한국학교측은 “사랑으로 함께 배우며, 가르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나누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사모집 관련 문의는 이메일 (seattle@usbks.org) 혹은 전화(206-795-901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