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카운티에서 오피오이드 과다복용 사망자 크게 증가

킹 카운티와 스노호미시 카운티에서는 오피오이드 관련 사망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2023년 3월까지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오피오이드 과다복용 사망자수는 80명이 넘었으며, 스노호미시 카운티에서는 2023년 6월까지 사망자수가 지난 2020년 한 해 사망자 전체보다 더 많았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보건국의 제임스 루이스 박사는 “오피오이드 관련 사망자수는 2022년 2분기부터 2023년 2분기까지 68.2% 증가했으며, 올해 상반기 사망자수는 작년 사망자수보다 61% 더 많다”라고 설명했다.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올해 6월까지 오피오이드 과다복용 사망자수는 140명이다.

킹 카운티에서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727명이 오피오이드 과다복용으로 사망했으며, 그중 704명이 펜타닐로 인해 사망했다.

루이스 박사는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이 약물을 사용하고 있는지 알 수 없으며 펜타닐은 시한폭탄처럼 단 한 알만 복용해도 사망에 이르게 된다”라고 경고했다.

에버그린 회복센터(Evergreen Recovery Centers) CEO린다 그랜트는 “오피오이드 과다복용으로 인한 결과는 현재 매우 심각하다. 사망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