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안전 전문가, “기후 변화가 식중독 유발 가능성 높여”
지구촌 곳곳이 이상 고온 현상에 시달리고 미국 여러 지역에서도 평년 기온보다 훨씬 높은 기온을 보임에 따라 식품 안전 전문가들은 “식중독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현재 시애틀의 공중 보건 전문가들은 살모넬라의 변종인 살모넬라 베르타(Salmonella Berta)의 발생을 조사하고 있다. 지역에서 4월 이후 최소 6명이 감염되었으나 정확한 출처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관계자들은 발병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 두고 조사하고 있다.
살모넬라는 매년 140만 명의 미국인이 감염되며, 특히 노인과 어린이들 사이에서 감염률이 높은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품 안전 전문가이자 변호사인 빌 말러시는 “살모넬라와 대장균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며 “기온이 높은 여름에는 식중독을 항상 유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빌 말러시 변호사는 시애틀에서는 지난 1993년 프랜차이즈 잭인 더 박스에서 이콜라이가 발생해서 당시 170여 명이 입원하고 4명이 사망, 총 600여 명 이상의 주민들이 증상을 겪었던 사건의 피해자들을 변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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