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내셔널리그팀 승리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개최되었던 2023년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올스타팀이 아메리칸리그 올스타팀을 3-2 역전승을 거두며 2012년 이후 첫 승리를 안았다.
8회초까지 내셔널리그 올스타팀은 한 점 차이로 뒤지고 있던 상황이었으나 엘리이스 디아스 선수가 8회초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 투런홈런을 치면서 내셔널리그 올스타팀이 극적인 우승을 일궈냈다.
내셔널리그는 코로나 팬더믹으로 올스타전이 열리지 않았던 2020년을 제외하고 아메리칸리그에 9번 연속 패배했으나, 2023년 올스타전에서 승리함으로써 내셔널리그 올스타팀과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의 역대 전적은 44승 47패가 되었다.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재미있는 해프닝도 펼쳐졌는데, ‘투타 괴물’이라고 불리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9. LA 에인절스)가 첫 번째 타석에 등장하자 T-모바일 파크에 모인 4만 7천여 명의 관중들이 일제히 웰컴투 시애틀(Welcome to Seattle)을 외치기 시작했다.
경기 후 오타니 선수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관중들이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 특별한 경험이였고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아메리칸리그 올스타팀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오타니 쇼헤이는 1타수 무안타 1 볼넷 1 삼진을 기록했다.
올해 올스타전 MVP는 역전 투런홈런을 쳐서 내셔널리그 올스타팀을 승리로 이끈 엘리이스 디아스 선수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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