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카운티, 물놀이 익사자 크게 증가
킹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역에서 최소 12명이 익사했으며, 이는 2018년에 비해 같은 시기 기준으로 두 배가 훨씬 넘는 수치라고 밝혔다.
보건국 책임자 토니 고메즈는 “익사 사망자의 70%가 약물, 알코올 또는 둘 모두와 관련이 있다”며 “약물과 알코올은 인체가 판단하고 조절하는 능력에 영향을 끼쳐 물에 빠졌을 경우 익사의 위험을 크게 높인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익사 관련 사건으로 인해 워싱턴 주에서 14억 달러의 비용이 소요되어 재정적으로도 크게 부담을 주고 있으며, 최근 인명 구조원의 부족으로 안전요원이 없는 해변이 있어서 시민들이 물놀이를 할 때 위험이 더 크다”라고 설명했다.
킹 카운티 셰리프 리치 바톤은 “여름에 기온은 높지만 수온은 45-50대 정도이기 때문에 차가운 물에 갑자기 들어가면 근육이 마비되거나 익사할 수 있는 위험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라며 “호수나 해변에서 물놀이를 할때는 주변에 안전요원이나 가까운 곳에 사람이 있는 곳에서 수영을 해야하며, 특히 알코올 섭취후에는 절대로 물어 들어가면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