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번호판 판독기(ALPR), 워싱턴주 전역에 설치 확대
워싱턴주 전역에 걸쳐 최근 범죄율이 증가하면서 자동 번호판 판독기(ALPR)를 설치하는 지역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2022년 투킬라 경찰국은 범죄가 증가하고 인력이 감소하는 문제를 타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자동 번호판 판독기 설치를 발표했다.
발표 당시 경찰측은 “범죄 수사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었으나 일부에서는 “지나치다”는 평가였다.
투킬라 경찰국 에릭 룬드 부국장은 “통계는 꽤나 충격적이였다. 2020년 강도 사건은 2019년보다 24% 증가했으며, 우리가 해결책으로 생각해 낸 것 중 하나가 자동 번호판 판독기 설치”라고 밝혔다.
자동 번호판 인식 기술회사 플럭 세이프사(Flock Safety)의 대변인 홀리 베일린은 “우리는 워싱턴 주에 있는 약 30개의 법 집행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동 번호판 판독기는 지나가는 모든 차량의 스틸 이미지를 찍으며, 카메라의 소프트웨어는 번호판을 범죄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한다.
베일린은 “투킬라에서만 자동 번호판 판독기 설치 며칠 만에 3건의 도난 차량을 회수했다”며 “경찰은 실시간 경보를 받아 차량을 추적해서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말했다.
워싱턴주 기술 정책 프로그램 책임자 제니퍼 리는 “일반적으로 자동 번호판 판독기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범죄 증가와 경찰 인력 부족의 문제를 해결하는 한가지 방법으로 제시될 수 있으며, 이 기술은 시위, 연합회관, 출입국 관리소, 보건소와 같은 민감한 장소를 방문하는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플럭 세이프티(Flock Safety)는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모든 이미지가 완전히 암호화되고 한 달 후에는 자동으로 삭제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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