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대통령, 주 의회에서 연설 “나토 가입 희망” 피력
핀란드 대통령 사울리 나나스토(Sauli Niinistö)가 워싱턴 주를 방문, 주 의회에서 연설하고 제이 인슬리 주지사와 만났다.
나나스토 대통령은 주 의회 연설에서 나토에 가입하고자 하는 핀란드의 의지를 강력하게 나타냈다.
제이 인슬리 주지사는 2022년 9월, 북유럽 국가를 대상으로 한 무역 미션에서 핀란드를 방문하면서 두 나라의 파트너십에 관해 논의한 바 있다.
당시 워싱턴 주 대표단은 핀란드 VTT 기술 연구 센터에서 핀란드 관계자들과 함께 폐기물 제거 및 재활용 전략을 논의했으며, 이번에 워싱턴주를 방문한 핀란드 대표단은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 센터에서 나오는 열이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화석 연료를 대체하고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하는 구역 난방 시스템에 활용되는 것에 대해 배웠다. 또한 워싱턴 주 당국자들은 핀란드의 해상 운송 분야 대체 연료 기술에 대한 시연을 관찰하기도 했다.
인슬리는 “핀란드의 창의적인 사고, 지속 가능한 혁신, 그리고 현재의 침착함은 세계를 영감으로 채우고 있다”며 “니니스토 대통령을 만나서 영광이었고, 이번에도 파트너십을 논의하기 위해 올림피아를 방문하는 것이 영광”이라고 언급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인 지난해 5월 스웨덴과 핀란드는 나란히 나토 가입을 신청했다. 그러나 나토 가입은 회원국중 단 한 국가라도 반대하면 가입이 불가능하다.
현재 스웨덴·핀란드는 30개 나토 회원국 중 튀르키예·헝가리의 최종 동의만 남겨두고 있는 상태지만 튀르키예가 최근 스웨덴에서 벌어진 반 튀르키예 시위에 불쾌감을 나타내면서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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