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급박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도움의 손길 내밀어
2월 12일 파이프에 위치한 타코마 한인성당 인근의 HWY 509 주변에서 치명적인 교통사고 한 건이 발생했다.
마침 현장을 지나가던 한인이 급박한 사고현장을 도와 소방국 응급구원 대원들로부터 “고맙고 용기 있는 행동”이었다는 감사의 인사를 받았다.
이날 교통사고 현장을 지나던 한인은 부동산인으로 잘 알려진 마이크 윤 씨로,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당시 상황을 전했다.
“가해 차량은 피해 차량의 앞쪽을 들이받으면서 길 옆을 벗어나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된 상황이었고, 피해 차량도 앞부분이 크게 손상된 상태였다.”라고 당시를 설명했다.
“제 앞으로는 차량 2대가 있었고, 사고 현장에서 어떤 한 백인 여성분만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구조 대원들이 도착하지 않았기에 도움의 손길이 급한 상황이라 바로 차를 세우고 달려갔다. 당시 피해 차량의 여성 운전자는 차량에서 나와 떨고 서있었고, 가해 차량으로 추정되는 차량은 크게 훼손된 상태로 20대로 보이는 운전자는 운전자석에 정신을 잃은듯이 보였다.”
“그 운전자를 깨우기 위해 말을 건넸지만 의식이 없어 보였고, 차량이 많이 찌그러져서 운전자석쪽 문이 열리지 않았다. 특히 차에서 가스 냄새가 굉장히 심하게 나서 잘못하면 차량이 폭발하지 않을까 염려되는 상황이라 다른 사람 2명과 함께 힘을 합쳐 운전자를 차량 밖으로 꺼냈다”라고 급박한 당시를 설명했다.
“다행히 차량의 반대편 쪽 문이 열려서 운전자를 꺼내 바로 응급소생 CPR을 시행하던중 현장에 도착한 소방국 응급구조 대원들에게 구조 및 응급 조치를 넘겼다.”라고 설명했다.
지역 뉴스에 따르면 소방국 응급구조대원들은 현장을 돕던 사람들과 마이크윤 씨에게 “어려운 현장을 도와줘서 고맙고 용기 있는 행동이였다”라는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마이크 윤 씨는 “현장을 보고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 잠시의 주저도 없이 현장을 도와야겠다는 생각만 했다. 누구라도 그랬을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