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항만청 커미셔너에 한인 샘조씨 공식 취임

시애틀항만청은 항만 111년 역사상 최초의 유색인종이자 최연소로 한인 샘조(29, 한국명 조세현)씨가 커미셔너로 선출 되었으며 7일 공식적인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취임식은 69번 부두에 위치한 시애틀항만청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항만청 관계자들과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신임 시애틀항만청 커미셔너 샘조 씨는 “시애틀항만청 커미셔너로 임기를 시작하게 되어 영광이고 겸허해진다”라며 “위원회, 항만 직원, 주요 이해관계자 및 일상적인 커뮤니티 구성원의 작업 덕분에 우리는 항구를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더 큰 경제적 기회의 원천으로 만드는 데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하세가와 도시코(Toshiko Hasegawa) 위원이 부회장으로 선출되면서 아시아계 최초의 여성 부회장이 취임했으며, 이로써 시애틀항만청의 최고 책임자 두 명이 모두 아시아인으로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애틀 항만청은 2023년에서 2027년까지 항만 역사상 최대 자본계획을 수립하고, 증가하는 지역적 요구에 대응하여 항만청 사업을 확장시키며, 시택 공항과 해양 시설을 현대화하고 워싱턴주 전역 및 킹 카운티의 경제 개발 및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