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중고차의 주행 거리 관련 사기 증가
자동차 전문가들은 중고차를 구매할 때 차량의 마모 정도와 주행 거리를 좀 더 꼼꼼하게 챙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동차 전자 장치 전문가인 조시 잉글리는 차량의 주행 거리계를 롤백하는 것이 얼마나 쉬운지 보여주었다. 잉글리는 “문자 그대로 더하고 뺄 수 있다”라며 “자동차 주행 거리를 롤링백 하는 것은 매우 쉬운 일”이라고 밝혔다. 주행 거리계를 작동시키는 도구는 약 300달러선이다.
카팩스(CARFAX)에 따르면 워싱턴 주에서는 롤링백으로 주행 거리를 조작한 차량이 약 3만 대 정도로 추정한다고 밝혔으며, 이는 작년보다 약 10%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카팩스 대변인 에밀리 보스는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 차량 구입비는 최고 수준에 도달해 있기 때문에 롤링백으로 마일리지를 조작한 차량을 구입하게 된다면 추가로 최소 4천 달러는 더 지출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또한 “예를 들어 마일리지를 제외하고 거의 동일한 두 대의 자동차 값을 확인했는데, 하나는 15만 마일이었고 다른 하나는 5만 마일이었으나 가격은 6천 달러 이상이 난다”고 설명했다.
카팩스의 한 차량 전문가는 DMV(Department of Motor Vehicles)의 서비스 기록 및 등록을 사용하여 마일리지에 따른 차량의 마모 정도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으며, 추후 예상치 못한 부품 교체나 의문이 생긴다면 독립적인 정비사로부터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중고차 구매 계획이 있다면 믿을 수 있는 업체나 판매자에게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