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거장’ 조성진, 시애틀에서 단독 콘서트 개최
한미동맹 70주년과 한인이민 120주년의 서막을 열다
제 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젊은 거장’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피아노 콘서트가 지난 1월 6일 시애틀 베나로야 홀에서 개최됐다.
주시애틀 총영사관은 시애틀 심포니와 공동으로 2023년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진 콘서트와 리셉션을 열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2015 년 한국인 최초로 세계 최고 권위의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였으며, 현재 클래식 음악계의 스타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이다.
콘서트에서 조성진은 헨델의 건반 모음곡, 브람스 헨델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푸가, 슈만의 세 개의 환상 소품 등 아름다운 연주를 선사 하였으며, 2400석을 가득 메운 관중들로부터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공연 직후 개최된 리셉션에서는 피아니스트 조성진, 시애틀 심포니 회장 및 서은지 총영사를 비롯하여 시애틀 심포니 이사회 회원들과 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성공적인 공연을 축하하고, 한미동맹 70주년 및 한인이민 120주년 기념을 시작하는 킥오프 행사로서의 동 공연의 의미를 공유했다.
크리쉬나 티아가랴잔 시애틀 심포니 회장은 한미동맹을 축하하며, 한국에서 온 청년이 이곳 미국 시애틀에서 아름다운 선율을 보여준 것이야 말로 한미동맹 성공의 상징이라며, 조성진 공연을 축하했다.
서은지 총영사는 ‘한미동맹 70주년’의 의미는 동맹을 통해 한국이 미국과 당당하게 파트너로서 공동의 가치와 문화를 공유할 정도로 성장과 발전을 이룩한 것이라면서, 동맹이 국가를 연계해 주는 것이라면 음악은 사람들을 하나 되게 하는 것이며, 오늘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양국과 양국
국민을 하나 되게 해 준 조성진씨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언급했다.
조성진 피아니스트는 이번 콘서트와 리셉션 행사를 가능하게 해준 시애틀 심포니와 주시애틀 총영사관, 그리고 전석 매진으로 성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주시애틀 총영사관은 금년도 한미동맹 70주년 및 한인이민 120주년을 맞이하여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미간의 우정과 신뢰를 다지고, 동포사회와 현지사회가 함께할 수 있는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