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주립대학교 범죄학 박사 과정생, 아이다호 대학생 4명 살해 용의자로 체포
워싱턴 주립대학교(Washington State University in Pullman) 범죄학 박사 과정 학생인 28세의 브라이언 크리스토퍼 코버거(Bryan Christopher Kohberger)가 아이다호 대학교 학생 4명을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에서 지역 경찰과 FBI에 의해 체포되어 구금되었다. 경찰은 그의 흰색 현대 엘란트라 차량도 견인했다.
폭스 뉴스에 따르면 용의자는 워싱턴주 풀먼에 있는 워싱턴 주립대학교 대학원생이라고 밝혔다. 풀먼 지역은 사건이 발생한 지역에서 차로 약 15분 떨어진 거리이다.
이 용의자는 워싱턴 주립대학교 형사 사법 및 범죄학과 박사 과정생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직까지 코버거에 대한 체포 진술서나 기타 자세한 사항을 밝히지는 않았다.
이번 사건은 아이다호 대학교 재학생인 곤칼베스(Goncalves), 모겐(Mogen), 커누들(Kernodle) 및 차핀(Chapin) 등이 지난 11월 13일 캠퍼스 밖에 위치한 학교 주택에서 잔인하게 칼에 찔려 사망한 사건이다.
이 사건을 맡은 수사관들은 몇 주 동안 용의자와 살인 무기를 찾을 수 없어 혼란스러웠으나, 이 사건에 대한 대중들의 제보를 받기 시작하면서 범죄 현장 인근에 있었던 흰색 세단을 찾게 되면서 실마리가 풀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작은 마을인 아이다호 북부 팔라우스 지역을 큰 혼란에 빠트렸다. 사건 직후 용의자를 찾기 못하고 수사가 장기화 되면서 아이다호 대학교의 거의 절반의 학생들이 기숙사와 아파트를 버리고 남은 학기 동안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또한 학교측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서 추가적인 보안 회사를 고용했으며 아이다호 주 경찰은 도시 거리를 순찰하는 업무를 돕기 위해 주 경찰을 파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