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U, 산불 연기가 포도에 미치는 영향 최소화 연구
워싱턴 주립대학교(WSU)에서는 산불 연기가 포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고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미 서부의 산불 시즌이 길어지고 심각해짐에 따라 산불 연기가 와인 포도의 품질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 와인 산업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워싱턴주에서도 산불이 지속적으로 확산 되면서 수확기를 앞둔 포도가 연기에 노출되고, 와인 제조사들은 연기에 노출된 포도를 구매하지 않기 때문에 포도 농장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 농무부와 주 와인 위원회에서는 프로젝트 지원을 통해서 산불 연기가 포도에 영향을 덜 끼칠 수 있는 방법들을 찾기를 희망하고 있다.
워싱턴 주립대학교(WSU) 톰 콜린스 교수도 지난 2016년부터 산불 연기가 포도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집중 연구중이다. 콜린스 교수는 포도 및 와인 화학 연구를 전문으로 하며 와인 제조 사업에서 경력을 쌓은 후 현재 워싱턴 주립대학교에서 교수로 있다.
콜린스는 “지난 10여 년 산불 연기가 포도원에 끼치는 영향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런 현상을 워싱턴주 뿐만 아니라 캐나다 벤쿠버에서 캘리포니아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콜린스 교수는 현재 오레곤 및 캘리포니아 지역 연구팀과 협력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지역 신문 UC 산타 크루즈가 발표한 한 보고서 자료에 따르면 산불로 인한 연기의 휘발성 화합물 페놀은 포도에 흡수되어 “연기 오염”으로 알려진 불쾌한 맛을 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