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도 라니냐 영향으로 춥고 건조한 날씨 예측
미 해양대기청(NOAA)이 올 겨울 3년 연속으로 라니냐가 날씨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라니냐는 태평양 중부 및 동부 열대 지역의 수온이 비정상적으로 냉각될 때 발생하는 현상으로 일반적으로 미국 남부 전역에서는 더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를 생성하는 반면, 북부에서는 일반적으로 더 춥고 습한 날씨를 보인다.
NOAA에 따르면 서부 알래스카, 중부 대 분지 및 남부 평원을 관통하는 남서부 지역은 평균보다 따뜻할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미국 남동부와 대서양 연안도 평균보다 따뜻한 날씨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태평양 북서부에서 동쪽으로 오대호 서부와 알래스카 팬핸들까지는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강수량은 캘리포니아 일부, 남서부, 남부 로키 산맥, 남부 평야, 걸프 연안 및 남동부 대부분 지역에서 평균보다 건조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이며, 태평양 북서부와 오대호 지역은 더 습한 날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NOAA 기후 예측 센터의 운영 예측 부서장인 존 고츠찰크는 “미 전역의 약 59% 지역이 겨울 가뭄이 발생 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서부 지역과 남부 대평원은 이번 겨울 가뭄이 평년보다 더 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