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운송 트럭에 사용할 전기 동력 생산업체와 계약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저탄소 연료 제조업체인 인피니엄(Infinium)로 부터 전기 연료를 공급받기 위해 계약을 체결했다.
인피니엄은 앞으로 아마존 트럭에서 사용하는 전기 연료를 공급하게 된다. 이 전기 연료는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아마존의 배달 트럭 중 중거리를 운행하는 차량들에 전력을 공급하는 데 사용된다.
아마존 클라이메트 플리지 펀드 (Amazon Climate Pledge Fund) 이사인 대니얼 그로스는 “인피니엄과의 관계는 단순한 디젤 연료의 대안이 아닌 전기 연료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게 되는 시작점”이라고 강조했다.
3년 전,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는 2040년까지 탄소 중립에 도달하겠다는 회사의 약속인 기후 서약을 발표했으며 이후 전 세계 375개 이상의 회사가 이 서약에 서명했다.
아마존은 탄소 배출을 줄이려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억 달러 규모의 기후 공약 펀드를 시작했으며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인피니엄도 아마존이 투자한 18개 회사 중 하나이다.
인피니엄은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에 위치하며 다양한 전기 연료를 생산하고 있다. 인피니엄이 생산하는 디젤 대체품 전기 연료는 이산화탄소를 수소와 결합하여 만든다.
인피니엄은 “우리가 생산하는 연료는 화석 연료로 만든 디젤에 비해 온실 가스 배출량을 95% 줄인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