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원메디컬(One Medical) 39억달러에 인수

세계적인 온라인 기업 아마존이 1차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메디컬을 39억 달러에 인수한다.

원메디컬은 미 전역에서 회원제로 직접 방문 혹은 온라인으로 1차 진료를 제공한다. 이로써 아마존은 2017년 홀푸드를 137억 달러, 할리우드 스튜디오 MGM을 85억 달러에 인수한데 이어 세번째로 큰 규모의 기업인수를 마무리 짓게 되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원라이프 헬스케어(1Life Healthcare, Inc.)를 모회사로 하는 원메디컬은 8천개 이상의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2022년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올 3월 기준 약 76만7000명의 회원과 188개 진료소를 보유하고 있다.

아마존 헬스 서비스의 네일 린제이 수석 부사장은 성명에서 “이번 인수는 병원 및 약국 방문과 같은 의료 경험을 재창조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는 앞으로 몇 년 동안 의료 경험을 극적으로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회사 중 하나가 되기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2020년 아마존은 약품이나 처방전 리필을 집 앞까지 배달하는 온라인 약국 사업을 시작했으며, 작년에는 아마존 케어 원격 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아마존은 원메디컬 인수로 의료 서비스에 더욱 적극적으로 진출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