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시카고에서 버지니아 알링턴으로 본사 이전

세계적인 비행기 제조업체이자 미국의 대표적인 항공기 제작 방위산업체인 보잉이 본사를 시카고에서 버지니아로 옮긴다.

보잉은 1916년 시애틀에서 설립되었으며 21년전 본사를 시카고로 이전한 바 있다.

보잉은 월스트리트 저널에 “알링턴은 이미 보잉의 방위, 우주 및 보안 사업부의 본부 역할을 하고 있으며 회사는 버지니아 북부에 새로운 연구 및 기술 허브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브 칼훈 보잉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보도자료에서 “우리는 북부 버지니아에 기반을 구축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이 지역은 고객 및 이해 관계자와 가깝고 세계적 수준의 엔지니어링 및 기술 인재에 대한 접근성을 고려할 때 글로벌 본사에 전략적으로 적합하다.”라고 본사 이전에 대해 설명했다.

보잉과 경쟁하는 주요 방위산업체 제너럴 다이내믹스, 록히드 마틴, 노스롭 그루먼 등도 워싱턴DC인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아마존도 제2 본사를 알링턴에 두고 부지 개발에 25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2001년, 보잉은 1916년 창립 이래 본사가 있던 시애틀에서 시카고로 본사를 이전한 후 상업용 제트기를 넘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