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오피오이드 유통업체와의 소송에서 5억 1,800만 달러 합의
미국의 3대 오피오이드 유통업체가 워싱턴 주정부와의 소송에서 5억 1,800만 달러를 주정부에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밥 퍼거슨 주 법무장관은 “오피오이드 유통업체와의 소송에서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라고 밝혔다.
합의에 따라 주정부는 약물 남용 치료를 포함하여 오피오이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합의금중 4억 7,600만 달러를 지출하며, 나머지는 오피오이드 중독 해소 약물 확보, 중독자들의 재활을 위한 주택 및 직업 알선 서비스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오피오이드 유통업체를 상대로 한 소송은 소비자 보호 및 공공 방해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 11월 시애틀 킹카운티 고등법원에서 재판이 열렸다. 당시 주 법무 장관은 “유통업체들이 워싱턴주에 엄청난 양의 오피오이드를 운송한 것은 주민들에게 중독을 부추기는 원인이 되었다.”라고 주장했다.
워싱턴주에서 오피오이드 판매는 1997년과 2011년 사이에 약 500% 이상 증가했으며, 2015년에는 워싱턴주의 39개 카운티 중에서 8개 카운티에서는 거주자보다 처방전을 더 많이 받은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