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비행기에 녹색 레이저 쏜 용의자 공개 수배 나서

FBI 시애틀 지부가 지난 2월에 시택 공항에 착륙하는 비행기의 조종석에 레이저를 쏜 용의자에 대한 시민들의 정보 제공을 요청했다.

FBI는 “항공기에 레이저를 겨누는 것은 안전에 위협이 되며 잠재적으로 조종사가 섬광 실명 또는 시야 흐림을 경험하게 하여 비행 중에 사고를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라며 “사람들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이러한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레이저 공격 용의자의 체포 및 유죄 판결로 이어지는 정보를 제공한 경우, 만 달러의 포상금을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항공기에 레이저를 비추는 것은 연방 범죄이며 위반 시 건당 최대 만 천만 달러, 혹은 여러 사건의 경우 최대 3만 달러 이상의 벌금이 부과된다.

최근 시택, 사우스 팍, 하일랜드 팍, 화이트 센터, 뷰레인, 노맨디 팍 및 데스모인 인근에서 비행기에 레이저를 쏘는 사건이 100건 이상 보고 되었다. 이에 FBI는 용의자를 찾기 위해 여러 지방 및 연방 기관과 협력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관련 내용에 대한 제보를 요청하고 나섰다.

이번 사건에 대한 정보가 있는 사람은 FBI 1-800-225-5324 또는 FBI 온라인 팁(tips.fbi.gov)에 연락하면 된다.

최근 비행기에 레이저를 쏘는 범죄는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미연방 항공국(FAA)의 보고에 따르면 2021년에는 사상 최고치인 9,723번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