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훅 총기난사 사건, 희생자 가족들 총기 제조업체와 7,300만 달러 합의
2012년 12월 14일 코네티컷주 뉴타운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초등생 20명과 교직원 6명이 총격 살해 당했다. 당시 20세였던 범인 애덤 란자가 레밍턴사가 제조한 총기를 범행에 사용했다.
총기 사건 피해자 및 희생자 가족들은 범행에 사용된 부쉬마스터 AR-15 (Bushmaster AR-15) 소총을 만든 레밍턴사를 상대로 2015년 소송을 제기했으며 최종적으로 7,300만 달러에 합의했다.
코네티컷의 민사 법원은 레밍턴사의 총기가 판매되는 방식에 문제점이 있으며, 폭력적인 비디오 게임의 마케팅과 제품을 배치하는 방식이 젊고 위험한 남성을 목표로 삼았으며 광고는 폭력성을 부추긴다고 주장했다.
반면 레밍턴사는 자사의 마케팅이 총격과 관련이 있다는 증거가 전혀 없으며 총기 산업에 광범위한 면제를 부여하는 연방법을 기반으로 소송은 기각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코네티컷 대법원은 레밍턴사가 소총을 판매하는 방법에 대해 주법에 따라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판결했으며 레밍턴사는 심리하기를 거부하고 미국 대법원에 상고했으나 최종적으로 합의에 이르렀다.
1816년에 설립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총기 제조업체 중 하나인 레밍턴사는 2020년 두 번째 파산 신청을 했으며 이후 여러 회사에 매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