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작가, 아동문학 최고상 뉴베리 메달 수상

워싱턴주 이사콰에 거주하는 작가 도나 바르바 히게라씨가 아동문학 최고의 상으로 손꼽히는 뉴베리 메달을 수상하게 되었다.

이번에 뉴베리 메달을 수상한 책은 그녀의 세 번째 작품인 ‘더 레스트 쿠엔티시타 (The Last Cuentista)’라는 책으로 디스토피아적 주제를 바탕으로 공상과학 테마를 흥미롭게 풀어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아동문학상의 최고 권위상으로 잘 알려진 뉴베리 메달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수상의 의미가 더욱 크다. 히게라씨는 인터뷰에서 “미국 도서관 협회(American Library Association)의 뉴베리 위원회와의 화상회의에서 수상 소식을 듣게 되었을때 너무 놀랐다”며 “올해 뉴베리 메달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 해에 수상하게 되어 더욱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더 레스트 쿠엔티시타 (The Last Cuentista)’는 2061년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지구를 떠나는 12세의 페트라 페로와 그녀의 가족 이야기를 그렸다.

작가는 “책의 주제가 독자마다 의미하는 바가 다르겠지만 일반적인 메시지는 구전 스토리텔링의 중요한 전통과 우리의 이야기가 잊히거나 지워지면 어떻게 되는지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구를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기억하는 것에 관한 것”이라고 밝혔다.

뉴베리 메달은 18세기 출판인 존 뉴베리의 이름을 따서 지정된 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아동 문학상이다. 지난 1921년부터 매년 선정되고 있으며 올해는 뉴베리 메달 창립 100주년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