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메뉴 가격 인상
세계 최대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가 최근 계속되는 인력 부족 문제와 인플레이션을 상쇄하기 위해 올해 메뉴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최근 2022 회계연도의 수익 전망을 낮췄다. 회사는 올해 주당 순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수익 성장률도 10%에서 8% 선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있다.
사장 겸 CEO 케빈 존슨은 보도 자료에서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 오미크론으로 인한 비용 증가 및 타이트한 노동 시장을 경험하고 있어 수익 성장률을 낮게 보고 있다.”라며 “장기적인 고객 유치를 위해 매장에 최고의 인재를 유치해서 훈련하고 유지 시키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재무 정보, 비즈니스 뉴스, 분석 및 주식 시장 데이터를 제공하는 웹 사이트 마켓와치(MarketWatch)에 따르면 스타벅스 메뉴 가격 인상은 인플레이션, 직원에 대한 코비드 관련 급여, 타이트한 노동 시장에서 신규 직원 고용 및 교육 비용 증가등을 스타벅스의 메뉴 가격 인상 요인으로 분석했다.
존슨은 투자자들과의 컨퍼런스 콜에서 “가격 책정 전략에는 많은 요인이 기여한다”라며 “최근 7% 이상으로 치솟고 있는 미국 인플레이션율과 임금, 고객 수요 및 기타 비용이 증가하고 있어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최근 상승하는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마케팅과 판촉 활동을 줄이고 있다. 스타벅스는 작년 10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상품, 운송 및 인건비 상승을 고려하여 가격을 인상했지만 미국내에서 매출이 감소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