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영 작가, 재외동포문학상 전수식
시애틀총영사관은 지난 27일 총영사관 1층 다목적홀에서 배수영씨에 대한 재외동포문학상 전수식을 개최했다.
제23회 재외동포문학상은 지난해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2개월간 공모를 시행했으며 재외동포재단 측의 공정한 심사 과정를 거쳐 수상작 총 37편을 선정 및 발표한 결과, 서북미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배수영 작가의 <스왈로우>가 단편소설 부문 가작으로 선정되었다.
배수영 작가는 “오늘 많은 분들께서 축하해 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정체되지 않고 조약돌 위를 흐르는 냇물처럼 끊임없이 흘러가는 작가가 되리라 다짐해본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안현상 부총영사는 “배수영 작가님의 이번 재외동포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서북미에 거주하시는 많은 동포분들께서 문학 활동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실 것이라 생각되며, 앞으로도 많은 신진 문인들이 서북미에서 배출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재외동포 문학상은 재외동포들의 한글 문학창작 활동을 장려하고, 한국 국민의 해외동포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199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모국어와 한국 정서를 사랑하는 많은 한인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명실공히 훌륭한 문학상으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