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 피해 극심한 왓콤 카운티에 FEMA 재해 복구 센터 문 열어
워싱턴주 가장 북쪽에 위치한 왓콤 카운티 수마스 일대에는 작년 11월 엄청난 폭우가 내려 큰 피해를 입었다.
25일 연방 비상 관리국 (Federal Emergency Management Agency, FEMA)은 지역민을 돕기 위해 수마스 지역의 한 교회에 재난 복구 센터를 열었다.
작년 수해를 입은 수마스 지역민 리사 에버스는 “4-5 피트 이상의 비가 갑자기 내리면서 집이 물에 잠겼다.”라며 “순식간에 집이 물에 잠기면서 배를 탄 사람들에 의해 구조되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녀는 “약 10만 달러 정도의 재산 피해를 입었고 중요한 물건도 대부분 물에 잠겨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홍수가 발생한 지 두 달이 넘었으나 아직까지 왓콤 카운트의 곳곳에는 홍수 피해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
카운티에서는 전체적은 도로와 기반 시설 등 약 3천만 달러 이상의 피해액을 추정하고 있으며 지역 내 개인 청구 및 주택 손상액은 약 4,200만 달러, 기업은 4,600만 달러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 카운티의 부국장 존 가젯은 “카운티가 겪은 “가장 충격적인 자연재해”라고 말했다.
연방 지원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카운티를 대표하기 위해 새로 임명된 사이먼 세프지크 상원의원은 “주 기금에서 카운티 구호 기금으로 8,500만 달러를 할당받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전하며 “지역 복구가 현재로서는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