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에서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2 발견
이달 초 워싱턴주에서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 BA.2 사례가 2건 발견되었다. 세계 보건 기구(WHO)에 따르면 “최근 스파이크 단백질을 비롯한 일부 돌연변이에서 BA.2가 많이 증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덴마크 스태튼스 세럼 연구소(Statens Serum Institute)에서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BA.1과 BA.2의 차이는 원래 변이와 알파 변이보다 더 크며 이는 감염성 및 백신 효율성 또는 중증도를 포함한 다양한 특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BA.1과 BA.2 사이에서 병원 입원율은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프로비던스 지역 의료 센터 의학부 과장 조지 디아즈 박사는 “새로운 하위 변이가 여러 국가에서 보고되었지만 지역 의료 시스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하게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라고 말했다. 또한 “아직까지는 오미크론 보다 더 심각한 질병을 일으키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덧붙였다.
전 세계적으로 오미크론이 확산되고 있으며 워싱턴주의 각 카운티 보건국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주내 입원율이 약 700% 이상 증가했다. 또한 코로나 관련 사망자도 급격히 늘었는데 시애틀 & 킹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2주 동안 사망자가 2주 전보다 80% 증가했다.
최근 코로나 사례와 입원율이 급격히 증가하자 제이 인슬리 주지사는 주의 모든 의료 시설에서 비응급 치료를 연기하도록 의료 시설에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