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지역 9월에서 11월까지 가을비 사상 최고로 내려
지역 전체에 습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애틀 지역에서 9월에서 11월까지 내린 가을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시애틀 지역의 강우량을 측정하는 시택 공항에서는 공식적으로 9월과 11월 사이에 19인치 이상의 강우량을 기록했으며 그중 절반 이상이 지난달에 내렸다.”고 밝혔다.
기상학자 더스틴 가이는 “11월은 시애틀에서 가장 습한 달은 아니지만 9월과 10월에 내린 비에 11월에 내린 강우량까지 더해지면서 공식적으로 3개월 동안 비가 가장 많이 내렸다.”라고 밝혔다.
또한 비가 많이 내린 습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최근 며칠간 기온이 높았는데 지난 11월 28일에는 59도를 기록하여 1999년 이후 같은 날짜의 최고 기온을 보였으며 11월 29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52도를 기록해 1995년 이후 아침 최저 기온이 가장 높은 날로 기록됐다.
국립기상청은 “시애틀에서 9월부터 11월까지 내린 비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13년 동안 내린 비의 양보다 많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