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식품의약국(FDA), 백신 혼용 부스터 샷 허용할 듯
미 식품의약국(FDA)이 일명 믹스 앤 매치(Mix and Match)라고 부르는 혼용 부스터 샷 접종을 허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되도록이면 화이자와 모더나의 mRNA 백신의 경우는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미 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이 모더나 백신을 부스터 샷으로 접종하면 보름 만에 항체가 75배로 늘어난다고 밝혔다. 반면 ‘얀센 접종+얀센 부스터 샷’ 조합은 항체 증가량이 4배에 그쳤다. 얀센+화이자’ 조합은 ‘얀센+모더나’ 조합보다는 항체 증가량이 적었고 ‘얀센+얀센’ 조합보다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 전문가들은 제조사마다 백신 생산 규모와 역량이 다르기 때문에 동일한 종류의 백신만 부스터 샷으로 규정하면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므로 혼용 부스터 샷을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FDA는 “첫 백신 접종에서 부작용이 있었던 경우에는 다른 종류의 백신을 시도해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