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일, ‘세계 일회용 비닐봉투 안쓰는 날’
Plastic bag free day
‘세계 일회용 비닐봉투 안쓰는 날’은 지난 2008년 스페인의 국제환경단체 ‘가이아’가 처음으로 제안해 시작되어 현재 약 40여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플라스틱 쓰레기와 일회용품 문제점을 지적하며 “많은 해양동물들이 매일 플라스틱 쓰레기 때문에 목숨을 잃고 있다.”고 밝히며 멸종 위기 바다거북 4마리 뱃속에서 모두 비닐봉투가 발견됐다는 사례를 소개했다.
환경운동가들은 특히 플라스틱 오염 문제는 한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 문화와 관련이 깊다고 지적하며 특히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이 더 급증하는 등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에서는 각 주별로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에 대한 지침을 시행하고 있는데 캘리포니아, 코네티컷, 델라웨이, 하와이, 메인, 뉴욕, 오레곤, 버몬트 등에서 일회용 비닐 봉지를 금지하고 있다.
워싱턴주에서는 올해 1월1일부터 주 전역의 소매점에서 일회용 비닐 봉투 사용을 규제하고 있으며 재활용 가능한 종이봉투 및 재사용 가능한 비닐봉투만 사용이 허용된다. 또한 각 봉투는 손님에게 8센트가 의무적으로 청구되며 봉투 판매가격은 2026년 1월 1일에 12센트로 인상된다. 이 봉투 가격에는 판매세가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