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워싱턴주의 폭염은 계속될까?
워싱턴주 지역 방송 킹 5의 기상 캐스터 아담 클라이본은 “이번 주 워싱턴주에서 나타나고 있는 폭염은 워싱턴 서부에서 올여름에 경험할 가장 뜨거운 날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7월 5일부터 7월 11일까지의 고온 현상이 올여름에 기록할 최고 기온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7월 초 시애틀의 평균 기온은 75도에서 77도였으나 90년대부터 매년 기온이 상승하며 작년에는 7월 상반기 기온이 80도를 훌쩍 넘었으며 매년 기온이 상승하고 있다. 킹 카운티 주요 공중 보건 관리는 “최근 워싱턴주에서 보이는 폭염 현상은 일명 ‘기후 위기’라고 밝혔다.
시애틀 및 킹 카운티 공중 보건 담당 의료 책임자 제프 더친 박사는 “기록적인 극심한 더위는 기후 위기의 사례”며 “기후 변화로 인해 폭염 및 극심한 기상 현상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건강 및 경제적 문제가 더욱 커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번 워싱턴주에서 나타난 폭염의 원인은 열 돔 현상 때문으로 지상에서 약 5~7km의 높은 상공에서 발달한 고기압이 정체된 상태에서 반구형태의 열 막을 형성하면서 뜨거운 공기를 지면에 가둬 두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열 돔 현상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