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플로이드 살해 혐의 경찰 데릭 쇼빈 22년 5개월형 선고

작년 미국을 인종차별 반대 시위의 발단이 된 조지 플로이드 살해 사건을 저지른 전직 경찰 데릭 쇼빈이 징역 22년 5개월을 선고받았다. AP 통신에 따르면 미네소타 헤너핀 카운티 지방법원의 피터 카힐 판사는 전 미니애폴리스 경찰 데릭 쇼빈(45)에게 징역 22년 5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쇼빈이 모범적인 수감 생활을 하면 형기의 3분의 2 혹은 15년을 복역한 후에 가석방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쇼빈의 어머니 캐럴린 폴렌티는 아들에 대해 “공격적이고 무자비한 인종차별주의자”로 전락했으나 “사실과 다르며 내 아들은 좋은 사람이란 걸 알기를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데릭 쇼빈은 2020년 5월 무기 없이 수갑을 차고 있던 흑인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짓눌러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