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기상청(NWS), 워싱턴주 가뭄으로 산불 시즌 경보
미 국립 기상청(NWS)은 워싱턴주에서 정상보다 훨씬 건조한 날씨를 보이자 올해 산불 시즌에 대한 경보를 울렸다. NWS 시애틀 사무소 기상 학자들은 워싱턴주의 산불 시즌의 위험 요인을 조사한 결과 “올해 산불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워싱턴주는 작년에만도 약 813,000 에이커가 넘게 불에 탔는데 이는 시애틀시의 1.5배에 달하는 면적으로 산불로 소실되는 면적이 매년 넓어지고 있다.
지난주 발표한 기상청의 가뭄 현황에 대한 자료에 따르면 워싱턴주 동부의 대부분이 가뭄에 빠졌고 극심한 가뭄으로 간주되는 지역도 2군데나 나타났으며 서부의 대부분의 지역은 비정상적으로 건조하다. 뿐만 아니라 가뭄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NWS는 이번 주말부터 때이른 폭염이 찾아온다는 예보에 따라 산불 예방을 위한 경보 조치를 취했다. 특히 캘리포니아와 오레곤에서도 심각한 가뭄으로 인한 산불이 발생하고 있어 산불 연기가 워싱턴주까지 밀려와 대기중 오염도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있다. 주 보건부 (DOH) 관계자는 “이번 시즌 산불 및 산불 연기에 대비하도록 경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