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열돔 현상(Heat Dome)으로 이번 주말부터 때이른 폭염
미 기상청에 따르면 “워싱턴주는 이번 주말 9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시작 될 것” 이라고 밝혔다. 금요일인 25일에는 83도를 시작으로 주말에는 90도를 넘어 다음달 주말까지 80도를 넘는 더위가 계속 된다. 이번 더위는 광범위한 고기압의 발달로 인해 워싱턴주 서부와 동부 모두 기록적으로 더운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시애틀 국립기상국의 기상학자 메리 버트윈은 “열돔 현상으로 서부 지역이 폭염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일명 열돔이라고 불리는 이 현상은 최근 미국 서부를 가로질러 뻗어 있으며 현재는 북쪽과 동쪽으로 조금씩 이동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데스밸리까지 기록적으로 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열돔 현상이란 지상에서 약 5~7km의 높은 상공에서 발달한 고기압이 정체된 상태에서 반구형태의 열막을 형성하면서 뜨거운 공기를 지면에 가둬두는 기상 현상을 말한다. 지난1992년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에서 기록한 6월 21일 기록인 89도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2017년 6월 25일 최고 기온 96도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