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내부 정보 이용한 주식 거래로 2년 징역형 받아
아마존 주식 거래를 위해 아내로부터 내부 정보를 이용했다고 인정한 워싱턴 주의 한 남성이 징역 26개월을 선고받았다. 테사 고먼 미 법무장관 대행은 바델에 거주하는 비키 보이라가 지난해 아마존 주식의 불법 거래한 혐의로 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보이라는 2016년부터 2018년 사이에 부인이 제공한 정보로 14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는 것을 인정했다. 그의 부인으로부터 아마존의 수입과 비용에 대한 비밀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부부는 주식 거래가 불가능한 블랙아웃의 대상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불법 거래를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보이라의 아내 락샤는 남편이 연방검찰과 유죄를 인정해 기소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 사건에 대한 벌금과 이자로 260만 달러를 지불했다.법원 기록에 따르면 락샤 보이라는 지난 2012년 12월 아마존 세무서에서 이전 가격 관리자로 일하기 시작했으며 2018년 5월 선임 관리자로 승진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그녀는 아마존의 재무보고 데이터베이스와 공유 네트워크 파일에 접근할 수 있었고, 2018년 10월 직무정지 처분을 받았고 곧 사임했다.
법무장관 대변인 변호사는 “피고인과 그의 아내는 기술직에서 수십만 달러의 급여와 보너스를 벌어들였음에도 불구하고 아마존 주식을 거래해 불법 이익을 챙기려 했다.”며 “이번 사건은 내부자 거래로 시장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에게 경고하는 것으로 내부자 거래를 하면 유죄 판결과 징역형으로 치러야 할 무거운 대가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