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경찰, 작년에 발생한 한인 노부부 사건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혀
타코마 경찰은 작년 11월 19일 발생한 한인 노부부를 대상으로한 범죄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지역방송 코모 뉴스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020년 11월 19일 발생했으나 최근 사건의 영상이 공개되면서 한인 노부부의 딸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나섰다.
타코마 경찰은 “지역에서 발생한 인종증오 범죄를 수사할 수 있도록 도와준 커뮤니티에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현재 일부 정보만 할 수 있으며 이번 사건에 관해 자세한 정보를 아는 시민들은 신고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희정 페드럴웨이 한인회 회장은 “한인 사회 리더들이 최근 이번 사건의 희생자를 찾고 있으며 범인을 밝혀내서 책임을 묻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타코마 경찰은 “2020년 11월 19일 날 발생한 이번 사건 접수장에는 젊은 흑인 2명이 용의자로 기재되었으며 인종증오 범죄인지에 대한 내용은 기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타코마 한인회 패티 김 회장은 “이런 인종 증오 범죄는 발생하면 안 된다”라고 밝히며 “나와 나의 가족들은 이곳에서 오랫동안 살아왔으며 나의 아이들은 여기서 태어났다. 인종 증오 범죄는 정말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와 커뮤니티 리더들은 인종 증오 범죄는 언어 장벽과 두려움으로 인해 리포트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주 시애틀 총영사관 김현석 영사는 4월 1일 타코마 경찰서를 방문해 이번 사안에 대한 적극적인 수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