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학들, 봄방학 여행 자제 강력히 권고
워싱턴 대학(UW)과 워싱턴 주립 대학(WSU)의 관계자들은 다가오는 봄방학을 이용한 여행을 자제해 줄 것으로 강력하게 권고했다.
UW은 학생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불필요한 여행은 여전히 강력히 권장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UW 대학원생 조지 헝씨는 “학교 측으로부터 대규모 파티나 봄방학 이용한 여행을 자제해달라는 이메일을 받았다.”라고 밝히며 “방학 동안 집에서 안전하게 보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WSU측도 마찬가지로 학생들에게 불필요한 여행을 삼가 줄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나섰다.
WSU 학교 웹사이트 게시된 성명에서 엘리자베스 칠린톤 부사장은 “필수적이지 않은 여행은 캠퍼스를 지원하는 학생, 교직원 및 커뮤니티의 건강에 중대한 위협이 된다.”라고 강조하며 “휴식기 동안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해 달라”라고 강력히 권유했다.
대학생 자녀를 둔 리즈 코인 씨는 “봄방학에 아이들이 주로 여행을 하거나 대학생들은 선교 여행을 가곤 했지만 올해는 집에서만 머물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플로리다주의 마이애미 해변에서는 봄방학을 맞이해 몰려든 대학생들로 인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파가 몰려들었다. 또한 마스크 착용이나 사회적 거리두기도 실행하지 않으며 술판을 벌였다.
플로리다 주정부는 마이애미 비치의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오후 8시부터 통행금지를 시행하고 있다. 플로리다는 최근 신규 확진자가 5천여 명에 이르는 등 주요 확산지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