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2020년 약물중독 관련 사망 40% 증가

워싱턴 보건국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률이 거의 40% 증가했으며, 이는 COVID-19 전염병에 대한 주정부의 대응 초기 단계에서 발생한 문제적 추세라고 밝혔다.

보건당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6월 과다복용 사망자는 835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228명이 증가했으며 주로 오피오이드 펜타닐과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마약과 관련된 치명적인 과다 복용은 지난 6개월 동안 137명에서 309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평소 건강에 문제가 있는 약물 과다 복용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일반적인 사례보다 사망률도 크게 증가한다.”라고 밝히며

“오피오이드 과다복용 문제가 원주민, 알래스카 원주민 , 히스패닉계, 흑인 인구 등 소수 집단에서 더 빈번하게 발생하고 증가률도 높다.”라고 덧붙였다.

약물 과다 복용자가 호흡 곤란이나 중독 증상을 보일 경우에는 911로 빠르게 연락해야 하며 날록손을 투여 받는 등의 응급 구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