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주 백신 접종 속도 목표치에 훨씬 밑돌아

워싱턴 주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주 화요일 피어스 카운티 백신 접종 사이트에는 이른 아침부터 약 2천 명이 백신을 맞기 위해 줄을 섰다.

로즈 마리 메테 스틱(73세)씨는 “예방 접종을 받기 위해 한 시간 이상 기다렸다”라고 밝히며 “접종을 받을 수 있다는 연락을 받자마자 바로 왔다”라고 말했다.

최근 워싱턴주 백신 접종 단계는 65 세 이상 또는 다세대 가정에 거주하는 50 세 이상이면 백신 접종 자격이 된다.

주 정부는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 약 50만 회 접종 분량을 배포했으며 주 인구의 약 5 %가 예방 접종을 위한 절차를 시작한 것으로 보고있다.

스캇지 카운티 박람회장에 마련된 예방 접종 사이트에는 하루 300명이 접종을 받고 있는데 이미 다음 주까지 예약이 다 찬 상태이며 다른 지역 백신 접종 사이트의 상황도 예약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주 전체에 걸쳐 일일 예방 접종 횟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제이 인슬리 주지사가 발표한 하루 접종 목표인 4만 5천 회 투여에는 아직 절반에도 미치고 있지 못한 상황으로 목표치에 근접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