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컨벤션 센터 확장, 공사비 부족으로 중단 위기
코로나 팬더믹 현상으로 시애틀의 관광 수입이 대폭 줄어들면서 관광 수입의 일부에서 재정 지원을 받았던 워싱턴주 컨벤션 센터 확장 프로젝트에도 제동이 걸렸다.
워싱턴주 컨벤션 센터 (WSCC) 확장 프로젝트는 추가 공사비 3 억 1,500만 달러를 2개월 안에 마련하지 못하면 프로젝트를 중단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프로젝트 개발자 매트 그리핀에 따르면 “WSCC 이사회는 킹 카운티에서 1 억 달러의 브리지 대출을 받는 것에 동의했으며 시애틀 시도 대출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충당할 의사가 있다는 것을 밝혔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마이크 퐁 시애틀 부시장의 서한에는 시애틀 시가 공사비에 대한 지원을 전적으로 약속한 것은 아니며 제니 던칸 시애틀 시장도 프로젝트에 대한 특별한 법적 약속을 결정하지 않아 앞으로 공사비 마련에 난항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그리핀은 “시애틀 시가 대출금을 제공한다고 해도 여전히 주 입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라고 언급했다.
WSCC 이사회는 추가 재정 확보를 위한 기간을 2개월 더 연장했으나 이후에도 충분한 공사비가 마련되지 않으면 이 프로젝트는 잠정적으로 중단될 위기에 처하게 된다.
WSCC 확장 프로젝트는 지난 2017년에 착공 2020년에 완공할 계획이었으며 기존의 컨벤션 센터 인근에 있는 플레이스 버스 정류장을 철거하고 5층 높이의 전시 공간을 설치해 85만 평방피트 이상으로 확장하는 프로젝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