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결국 코로나 부양책에 최종 서명

트럼프 대통령이 2021회계 연도 정부 예산안에 27일 최종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당이 최종 합의한 9천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 추가 경기 부양 안이 포함된 이 예산안에 거듭 불만을 표시하며 거부권 행사를 시사했었다.

트위터에 “나는 위대한 국민이 쥐꼬리만 한 600달러가 아니라 2000달러를 받기를 원한다”라고 밝히며 이 법안에 서명할 수 없다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민주·공화 양당의 비판이 자신에게 집중되자 갑자기 태도를 바꾸어 최종 정부 예산안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의 성명을 통해 “대통령으로서 나는 의회에 낭비되는 지출을 줄이고 그 돈을 미국 성인 1인당 2000달러, 아동 1인당 600달러로 지급하기를 원한다고 알렸다”라고 재차 밝혔으나 이미 트럼프 대통령이 예산안에 서명한 만큼, 의회가 이런 요구를 따라야 할 의무는 없다고 의회 전문매체 ‘더 힐’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