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코로나 변종 바이러스 확산에 비상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의 급증으로 지역별 대응 시스템을
3단계에서 4단계로 다시 격상시켰다.

앞서 영국 정부는 4 주간의 잉글랜드 지역 전면 봉쇄 조치 기간이 끝나는 2일부터 지역별
단계 대응 시스템을 3단계로 낮추었으나 최근 변종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재격상시켰다.

이에 영국에서는 등교, 보육, 운동 등의 목적 외에는 반드시 집에 머물어야 하며, 비필수
업종인 상점, 체육관, 네일숍, 미용실 등은 문을 닫아야 한다. 공공장소에서는 다른 가구
구성원 1명만 만날 수 있다.

현재 유럽 각국은 영국발 항공편 운항 중단 등 이동 제한 조치를 하고 있다.

‘VUI-202012/01’로 알려진 영국의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70% 높고 확진자 1명이 몇 명에게 병을 전파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감염
재생산 지수가 최대 0.4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런던 신규 확진자 중 60%는 변종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